1.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하는 저만의 루틴을 개발해야겠습니다. 최근 읽은 스노우폭스 김승호 회장 책에서도 중요한 결정을 하기 전 단식을 통해 머리를 맑게 한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은 머리가 복잡할 때 한강을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 분 모두 깊은 고민 후 한 번 결정을 내린 후에는 실행에 100% 집중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진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저도 좋은 결정, 실행, 복기를 반복할 수 있는 루틴을 만들어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힘을 길러야겠습니다.
2. 회사의 비전을 명확히 하고 그것을 반복해서 구성원들과 공유해야겠습니다. 책을 읽다가 우리 회사 비전이 무엇인가?라고 자문했을 때 창업자인 저조차도 바로 대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구성원들의 방향이 같아야 최종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고, 그 방향을 모아주는 것이 바로 비전입니다. 자, 그럼 우리 이컴어스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글로벌 브랜드 이커머스 액셀러레이터’입니다. 이 비전은 우리의 브랜드 고객사가 특정한 한 나라에서만 우리와 협업하는 것이 아니라 국경을 넘어서까지 우리를 믿어주고 협업 관계를 구축함으로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즉, 우리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입니다.
3. 앞서 얘기한 비전을 나침반으로 삼긴 하지만, 그것에 매몰될 필요는 없습니다. 크래프톤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데는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수년간 스스로 지켜왔던 비전까지도 진화시킬 수 있었던 점이 유효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파괴적으로 변하는 지금 같은 시기에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결국 생존해야 사업의 성공이든 뭐든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러기 위해 의도적으로라도 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더 많은 나라에서 살아보고,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이용해 봐야겠습니다. 본업 외에도 세상에 창문을 열어놔야 변화가 왔을 때 알아차릴 수 있을 테니까요.
<이미지 출처 = 리디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