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처음 왔을 때부터 3~4년 정도 중국어 실력을 바짝 키워 한국으로 치면 ‘비정상회담’ 같은 외국인이 패널로 출연하는 중국 현지 프로그램에 나가야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개인사업을 하건 직장을 다니건 셀프 브랜딩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목표가 있다 보니 지난 2년간 중국어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업무 시작 전 늘 중국어 과외로 하루를 시작했지요. 회사에서도 발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일부러 시간이 훨씬 더 걸려도 중국어로 준비했습니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 지금 제 중국어 실력은 종합적으로 봤을 때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 된다고 봅니다. 아직까지 방송 패널로 출연하기엔 모자란 실력이지요. 최소 일이 년은 더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커머스 비즈니스 협업을 논의하기 위해 최근 만난 한 분의 조언으로 인해 생각을 바꿨습니다.
그 분의 조언은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바뀌는데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방송국 프로그램 기다리고 있을 필요가 있냐는 얘기였습니다. 생각해 보면 요즘은 공중파 방송보다도 일인 미디어 영향력이 더 큰 경우도 많습니다. 특별히 준비도 필요 없고 그냥 시작하면 됩니다. 저도 준비만 할 게 아니라 짧은 중국어지만 틱톡 중국판 바로 시작합니다. 유명 틱톡커들처럼 춤추고 노래하는 재능은 없지만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이커머스 사업하는 얘기를 저만의 콘텐츠로 풀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올해 말까지 꾸준히 할 것입니다. 이 시도들이 재밌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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